[써보니] 한파 걱정 없는 '스토케 요요'…휴대성·핸들링 모두 잡았다
[써보니] 한파 걱정 없는 '스토케 요요'…휴대성·핸들링 모두 잡았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12.2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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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kg 초경량 '모듈형 타입'…신생아부터 22kg까지 탑승 가능
휴대성 높은 윈터 패키지, 겨울철 실내외 공간 방문 시 쾌적
'스토케 요요' 모습. 풋머프가 전용 보관 가방에 넣어져있다.[사진=윤경진 기자]
원터 패키지가 적용된 '스토케 요요' 모습. 풋머프가 전용 보관 가방에 넣어져 있다.[사진=윤경진 기자]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유모차 '스토케 요요'가 겨울철 방한 아이템으로 추위 걱정을 잡았다. 6.2kg의 초경량, 초소형 크기에 한 손으로 손쉽게 접고 펼칠 수 있는 휴대성과 부드러운 핸들링으로 적은 힘으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점은 '요요'의 강점으로 꼽힌다.

요요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구성된 모듈형 타입 유모차다. 시트만 교체하면 신생아부터 22kg 체중의 유아동 사용이 가능하다. 요요는 둥근 프레임을 비롯해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줬다. 접합부 부품도 둥글게 마감해 날카로운 부분이 없었다. 그만큼 보호자나 유아동이 요요를 사용하면서 피부 등 다칠 우려가 적었다. 핸들바는 인조가죽을 사용해 추운 날씨에도 부드러운 촉감을 전달했다.

원터 패키지가 적용된 '스토케 요요'(왼쪽)로 풋머프가 발이 있는 하단까지 바람을 막아준다. 실내(오른쪽)에서는 풋머프를 분리해 가방에 보관하면 짐에 대한 부담없이 이동할 수 있다.[사진=윤경진 기자]
원터 패키지가 적용된 '스토케 요요'(왼쪽)로 풋머프가 발이 있는 하단까지 바람을 막아준다. 실내(오른쪽)에서는 풋머프를 분리해 가방에 보관해 짐에 대한 부담없이 이동할 수 있다.[사진=윤경진 기자]

◇양모 촉감 셰르파 소재, 강추위 막아주는 풋머프

특히 요요의 방한 아이템인 원터 패키지는 추위에 약한 유아동이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에도 보온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윈터 패키지는 풋머프와 미튼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 피부와 직접 맞닿는 풋머프는 셰르파 소재의 안감과 플리스 후드 구성으로 보온성을 높였다. 셰르파는 폴리에스터와 아크릴 혼방으로 양모와 같은 촉감을 가진 소재로 내구성이 우수하다. 풋머프는 하단 풋커버 부분은 별도 오픈이 가능해 아이가 신발을 신고 있어도 내부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강추위에는 풋커버 부분을 오픈하지 않고 착용할 수 있어 방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풋머프를 장착한 상태에서 요요를 폴딩 할 수 있어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통한 이동이 자유롭다.

풋머프는 벨크로 방식으로 간편한 설치와 분리가 가능하고 전용 보관 가방이 함께 제공돼 분리 후에도 휴대하기 편리하다. 이 특징은 겨울철 실내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복합쇼핑몰 나들이에서 장점으로 부각됐다. 특히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를 신속하게 대응해 아이의 체온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쾌적한 이용이 가능했다.

미튼은 핸들바에 설치하는 방한 장갑으로 보온성 강화를 위해 이중 계층 패딩에 셰르파 소재의 안감을 적용했다. 벨크로를 이용해 유모차 핸들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고 방풍·방수 소재로 바람과 눈·비 등 자연변화에서 손을 보호할 수 있다.

적색 스토퍼(왼쪽)와 둥글게 마감된 접합부 모습.[사진=윤경진 기자]접합부 부품도 둥글게 마감해 날카로운
적색 스토퍼(왼쪽)와 둥글게 마감된 접합부 모습.[사진=윤경진 기자]

◇콤팩트 크기에 디럭스 핸들링…안전은 ‘합격’

요요는 도심 생활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콤팩트' 유모차인 만큼 펼쳤을 때 44x106x86cm이던 크기는 프레임을 접으면 44x52x18cm로 줄어든다. 이동 시에는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멜 수 있어 좁은 엘리베이터나 대중교통 이용에도 어려움이 없다. 자동차 트렁크에서도 적은 공간을 차지해 차량 이동에서도 공간에 대한 부담이 덜 한다.

접는 방법은 몇 번 반복하니 익숙해졌다. 핸들바 하단의 양쪽 하얀 버튼을 눌러 상단 프레임을 접어주고 프레임 하단의 빨간 접힌 버튼을 누른 후 요요를 접으면 된다. 접힌 버튼에는 안전 장치가 있어서 이동 도중 갑자기 접히는 상황을 방지했다. 요요를 펼 때는 빨간 버튼을 재차 누르고 우산을 펴듯 요요를 들어서 펼치면 된다. 다만 요요는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보니 등받이 각도 조절을 원형 링이 달린 벨트로 조절하다 보니 등받이 각도가 90도로 접히지는 않는다.

요요의 핸들링은 디럭스(대형) 유모차와 비교해도 아쉬움이 없다. 독자적 특허기술인 엘라스토머(탄성 플라스틱) 서스펜션 기술이 모든 바퀴에 적용됐다. 해당 서스펜션이 완충 역할을 해 적은 힘으로도 큰 저항감 없이 부드럽게 움직인다. 노면 진동도 걸려줘 거친 노면에도 상대적으로 편안한 승차감 보였다. 크기에 비해 큰 바퀴 크기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직진 주행성도 보였다.

아이가 유모차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안전벨트는 허리와 어깨를 동시에 고정 해주는 5점식 하네스로 구성됐다. 하네스의 폭과 길이가 여유 있어 큰아이도 요요를 탑승하는 데 무리 없어 보였다. 또한 아이가 앉는 요요 상단에는 틈새가 없어서 호기심에 아이가 손을 집어넣어 사고가 나는 일도 방지했다. 스토퍼(브레이크)는 오른쪽 바퀴에 빨간색 버튼으로 있어서 눈에 쉽게 띄고 짧은 디자인으로 실수로 누를 일이 없었다. 요요 스토퍼를 누르면 아이가 탑승하고 집을 실은 상황에서도 밀림 없이 고정이 가능했다.

폴딩된 '스토케 요요' 모습. 작은 크기로 짧은 거리는 어깨에 메고 다녀도 이동에 어려움이 없었다.[사진=윤경진 기자]
폴딩된 '스토케 요요' 모습. 작은 크기로 짧은 거리는 어깨에 메고 다녀도 이동에 어려움이 없었다.[사진=윤경진 기자]

요요의 햇빛 가리개는 방수 원단에 UPF 50+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다. 크기는 디럭스 유모차 대비 다소 작은 느낌이지만 24개월 이상의 유아동의 주로 탑승하는 휴대용 유모차라는 점을 생각하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 시선도 가리지 않을 수 있어 보였다. 또한 투명 확인창으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