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포항북구 총선 출마 예정인 허명환 한국재정투자평가원장이 ‘2030년 포항도약 정책’을 발표하며 포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청사진을 밝혔다.
허명환 원장은 2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통정책 전문가로서 고민해왔던 2023년 포항을 위한 도약 정책 5가지와 구체적인 필요성, 세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허 원장은 2030년 포항을 위한 도약정책 5가지로 △수소항만 등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암산업 추진 △환동해 물류중심지로 육성 △매년 포항 청년 도약 페스티벌 개최 △정직하게 통하는 정통정치 실현을 제시했다.
허 원장은 포항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5가지 정책별로 그 필요성과 세부 실천 과제를 조목조목 언급하며 정책 실행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첫째, 수소항만 등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등장하여 종전 석유의 자리가 수소로 대체되는 시대다 ▲포스코는 석탄 대신 수소를 이용한 제철이 시급하다 ▲영일신항만을 수소항만으로 만듦으로써 포항은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 ▲수입된 수소를 저장하고 이송하고 유통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수소 인프라 제조단지를 만들면 고용 증대가 가능하다 ▲수소연료발전소 건립으로 포항시민들은 타지역보다 싼 값으로 전기 사용이 가능해진다. 둘째,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암산업 추진 ▲포항은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가지고 있고 포스텍의 우수한 인재가 있는 도시로 전 세계에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미국, 일본, 대한민국만 갖고 있다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여 신약 제조 공장 설립, 의료장비 및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 산업에 이용할 수 있다 ▷연구중심 포스텍 의대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환동해 물류중심지로 육성
▲동해를 면한 포항은 유럽과 중앙아시아로 뻗어나가는 유라시아 전초기지가 될 수 있는 해양도시다 ▲2015년의 유라시아친선특급처럼 “북극항로개척단”을 포항에서 출발시킬 것이다 ▲사할린, 캄차카 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수산자원을 활용. 수산가공제조업을 키울 수 있다 ▲북극항로와 함께 제2시베리아 철도와 연계하여 천연가스 등 에너지산업단지를 추진하겠다 ▲유라시아지역과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활용하여 물류산업을 키울 수 있다 ▲중국 동북 창지투 지역의 광물산업 및 중화학공업과 연계한 물류산업도 키우겠다 ▲해양도시 포항이 대구, 경주, 영천, 경산 등을 배후단지로 경상북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넷째, 매년 포항 청년 도약 페스티벌 개최
부모의 재산과 위상이 자식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가 아니다 ▲포항 청년들이 자신의 땀과 아이디어로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는 기회의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 ▲포항 청년들이 각자의 능력을 드러낼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능력에 상금을 수여하며, 이를 지적재산권으로 보호하고 활용하여 인생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
다섯째, 정직하게 통하는 정통정치 실현
▲정치인의 신뢰 상실이 가장 큰 문제이므로 인물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가 필요하다 ▷한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정치 교체를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 정치의식 수준에 맞는 개헌이 필요하다 ▲당리당략식 권력 구조 개편이 아닌 합당한 개헌을 위해서 개헌절차법을 제정하겠다
한편, 허 원장은 당면 지역 현안과 관련한 의견도 제시했다.
우선, 영일만대교는 내년에 1,350억 원의 공사 및 설계비가 예산에 반영되었기에 향후 대교 건설 단계 및 건설 후 유지보수 단계에서 전문건설업체 등 포항사람들이 동참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주제로 1.9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7년 포항지진에 대한 최근 사법부의 1심 판결은 배상을 배제하고 보상만 염두에 두었던 특별법의 한계를 드러냈기에 당선 후 중앙정부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허명환 원장은 미국 시러큐스대 정책학 박사로 제26회 행정고시 합격 후 포항시와 영일군에서 수습 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행정자치부, 경북도청 등에서 근무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정책 추진, 인구 100만 대도시의 위상 재정립 연구를 주도해온 정책전문가이다.
허명환 한국재정투자평가원장은 27일 포항시청 프레스룸에서 국민의힘 포항북구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5대 주요 정책과 2개의 당면 현안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허 원장은 최근 포항 인구 감소는 2030세대의 일자리 부족에 크게 기인한다면서 직접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였다. 5대 공약은 영일신항만을 수소항만으로 인프라 구축,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암산업 추진, 북극항로개척단 출발 등 환동해 물류산업 개발, 청년 도약 페스티벌로 가난의 세습 단절화, 정치문화 교체를 위한 개헌절차법 제정 등을 제시했다. 또한 영일만 대교 건설공사가 가시화됨에 따라 포항지역 전문건설업체 등 포항사람이 건설에 참여하고 사후 유지관리에 동참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별도의 토크콘서트 개최 계획을 밝혔고, 포항지진 사법 판결에 따른 해결방안을 고도의 정치행위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사실상 출마의지를 밝혔음에도 이날 공식화한 것은 중앙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고 공천관리위원장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유리한 정치적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임을 암시했다. 취임 3개월 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장·차관들의 험지 출마가 흐름으로 잡혀 영남권 중진도 이 흐름을 벗어날 수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