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건축 서비스산업에 대한 향후 5년간 정책 목표를 제시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공정거래 확립 체계를 구축하고 창의성 보호 기준 등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제2차 건축 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획은 건축 서비스산업 진흥을 위해 앞으로 5년간의 정책 목표 및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4월부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TF(테스크포스) 자문회의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건축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통한 품격 있는 공간환경 구축'을 비전으로 산업 구조 합리화와 시장 고도화 및 정보 활용 기반 확충 등 3대 추진 전략, 7대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건축 서비스산업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행정 절차 및 제도 개선과 건축 서비스 창의성 보호 기준 마련에 나선다. 소규모 공공건축물 건축기획을 정립하고 설계 공모 제도 및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운영을 내실화하는 한편, 건축물 안전 및 품질 확보 등 건축사업 품질관리 체계 강화 등 방안을 추진한다.
또 건축 서비스산업 시장 고도화를 위해 건축 서비스 분야 신기술의 산업적 활용 확산과 생산성 향상 및 가치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역량 있는 산업 주체 육성 및 국내외 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산업 스마트화를 위해 스마트 건축 서비스 기술 개발과 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창업·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건축 서비스산업 육성 및 시장 성장 기초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 수립 및 산업활동의 기반이 될 정보 체계를 구축한다. 건축 서비스산업 정보 거버넌스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중장기 정보화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한다. AI(인공지능) 기반 건축 서비스산업 정보수집 및 산업정보 수요조사와 수요자별 맞춤형 정보개방 전략 마련 및 민간 분야 산업정보 공유 등 맞춤형 정보 활용 서비스도 확대한다.
이우제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축 서비스산업은 지식기반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높은 접목 가능성 등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분야"라며 "이번 제2차 건축 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건축 서비스산업의 선진화를 통해 공간환경의 품격을 향상하고 국민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