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김기문‧최진식과 '맞손'…대‧중기 동반출발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김기문‧최진식과 '맞손'…대‧중기 동반출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1.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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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중기중앙회, 2년연속 '신년인사회' 합동개최
윤석열 대통령 "원팀 코리아, 더욱 힘차게 뛰자" 당부
(왼쪽부터) 구광모 LG 회장,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윤석열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신동빈 롯데 회장이 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왼쪽부터) 구광모 LG 회장,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윤석열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신동빈 롯데 회장이 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재계 총수들이 새해 첫날부터 윤석열 대통령, 중소기업계와 만났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모여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으로 위기돌파를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대중소기업 합동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처음으로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서비스산업 집중 지원 △미래 첨단 산업 육성 및 기업 투자 촉진 △청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부담 완화 등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기업들은 위기를 만날 때마다 더욱 강해졌다”며 “새해에도 경제계와 정부가 ‘원팀 코리아’로 더욱 힘차게 뛰자”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영섭 KT 대표 등이 자리했다.

경제단체장으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김기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경제의 돌파구는 생산성 향상”이라며 “부가가치를 높이는 과감한 정책을 통해 세계 7대 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경제와 안보가 한 몸이듯, 경제와 사회문제도 서로 분리할 수 없는 한 몸”이라며 “사회문제 해결이 곧 경제다라는 생각을 갖고 주도적으로 해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신년 덕담’에선 류진 회장과 손경식 회장이 갑진년 새해의 희망과 경제계의 의지를 전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에는 대내외 환경이 어려웠지만 대통령의 열정 어린 경제·세일즈 외교로 많은 성과와 함께 기업들도 큰 용기를 얻은 한 해였다”며 “올해도 정부와 기업이 힘차게 함께 뛴다면 커다란 성과를 거두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들의 퍼포먼스도 있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기적을 이뤄낸 선배기업인들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원팀 코리아의 기적을 함께 이뤄나가겠다는‘경제 도약 원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신년 인사회엔 지역경제계에서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지역경제를 이끄는 수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계에선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 임병훈 이노비스협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스타트업계에서도 나재훈 트윈나노 대표, 임재원 고피자 대표, 이혜성 에어스메디컬 대표, 강지영 로보아르떼 대표,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방문규 산업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정식 고용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창기 국세청 청장, 이기철 재외동포청 청장, 이인실 특허청 청장 등이 참석했다.

1962년부터 매년 개최된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행사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가 공동으로 열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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