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포스코 발굴 육성 벤처 33개 참가…전년대비 2배 확대
[CES 2024] 포스코 발굴 육성 벤처 33개 참가…전년대비 2배 확대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1.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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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공동전시관' 운영…'포스코 벤처플랫폼' 선봬, 최고혁신상 배출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 참석기업 중 최고혁신상·혁신상 수상기업.[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 참석기업 중 최고혁신상·혁신상 수상기업.[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에 3년 연속 참가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경상북도와 함께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에 공동 전시관을 열고 포스코그룹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한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CES 2024의 주제인 ‘전 산업 인공지능화’와 ‘산업간 수평적 범용 기술’에 맞춰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비롯해 분야별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을 소개한다.

이번 공동 전시관에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중인 벤처기업 33개사가 참석한다. 지난 2022년 포스코그룹의 첫 CES 참석에 함께한 14개사 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특히 올해는 CES 2024 최고혁신상 1곳과 혁신상 9곳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미드바르’는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시설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입주기업으로 공기 중 뿌리에 물과 영양제를 분무해 논밭 없이도 자유롭게 작물을 기를 수 있는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구축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상을 수상한 9개사에는 포스텍 동문기업 출신으로 ‘네이처글루텍’(생분해 접착단백질), ‘에이엔폴리’(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 신소재)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포스코그룹의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인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포스코그룹 사내벤처 등 벤처플랫폼의 다양한 벤처 프로그램으로 발굴해 육성중인 벤처기업들이 고르게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CES 2024에서 국내외 주요 벤처투자자와 대기업, 벤처기업 포함 100명의 인사가 참석하는 ‘포스코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해 참석자 간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포스코그룹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해 벤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벤처밸리’와 2019년 설립 후 국내외 최고의 투자 운용사들과 함께 결성한 2조7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등 포스코 벤처플랫폼으로 벤처기업들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겠다"며 "지역자치단체, 정부 유관기관, 대·중소기업 등과 벤처플랫폼 노하우를 공유해 지역 균형발전과 글로벌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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