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새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몽골 칭길테구 간 역사, 도시, 문화, 교육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
지자체간 전통예술단 상호교류, 전통예술품 전시회 등 문화교류 뿐만 아니라 의료봉사 등 K-복지케어 정책교류와 칭길테구민들에게 의료관광 체험기회 제공 등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국제교류를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29일 몽골 울란바토르 칭길테구청에서 이재호 구청장과 바추뭄베르엘 칭길테구청장이 양 도시 간 교류 재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날인 28일에는 현지에서 청소년 교육, 문화·체육·홍보, 복지·보건, 경제·도시, 일반행정·자치 등 5개 분야별로 구와 칭길테구 관계자들이 교류분야별 실무자 협의도 진행했다.
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국외 해외도시와의 교류사업 재개 및 확대를 위해 이재호 구청장을 단장으로 교류희망 담당자 등 5개 분야 2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파견했다.
지난해 10월 연수구 능허대문화축제 당시 칭길테구 방문단과 논의한 ‘청소년 여름방학 국제교류’ 프로그램 활성화를 희망하는 칭길테구의 공식 초청에 따른 답방 차원이다.
이번 방문에서 구는 청소년 국제교류 탐방 프로그램과 함께 글로벌 홈스테이, 봉사활동, 사전 수요파악을 통한 한국어 도서기증사업 등 청소년·교육분야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가졌다.
또 지역축제 개최 시 구립전통예술단 상호 파견, 결연 기념일 미디어아트 송출, 청소년 국제친선경기 등 양 도시 간 문화 자원을 활용한 활발한 교류 증진의 기회를 마련했다.
복지·보건분야에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복지 등 연수구의 복지 보건 특화사업을 소개하고 보건·의료봉사를 통해 칭길테구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대한민국 대표 국제도시에 걸맞게 구 청소년들의 국제적 리더십 강화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연수가 국제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수/유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