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TV홈쇼핑 고객 70% 50대 이상"…헬스케어·뷰티 강화
롯데 "TV홈쇼핑 고객 70% 50대 이상"…헬스케어·뷰티 강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1.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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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수 감소 속 3분기 대비 4분기 5060 주문건수 20% 증가
[이미지=롯데홈쇼핑]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상품을 판매하는 모습. [이미지=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5060세대의 TV홈쇼핑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헬스케어, 뷰티 등 액티브 시니어 대상 상품 판매를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TV 시청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도 5060 세대의 TV홈쇼핑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홈쇼핑이 2023년 TV홈쇼핑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고객의 주문금액 비중은 전체 연령대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4분기 주문건수도 3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들의 1회 평균 주문금액은 전체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헬스케어, 뷰티 상품 주문건수가 각각 10%씩 신장했다.

롯데홈쇼핑은 경제적 여유와 소비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가 충성고객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이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건강식단, 혈압계부터 안티에이징 크림까지 헬스케어, 뷰티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4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되는 ‘최유라쇼’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안하는 케어푸드 브랜드 메디쏠라의 ‘영양 밸런스 메뉴 14식’을 판매한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최적의 비율로 영양 설계한 건강 식단으로 지난해 10월 론칭 방송에서 준비한 수량이 15분 만에 완판됐다.

같은 날 오전 7시 15분에는 ‘코지마 혈압계’를 판매한다. 혈압 측정은 물론 메모리 기능을 통해 평균 혈압을 추적해 관리할 수 있다. 지난달 방송에서 주문건수 1340건을 달성한 인기 상품이다. 오후 6시 30분에는 디스크 견인 치료와 근육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바디프랜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을 소개한다. 6일 오후 5시 30분에는 공간 차지와 층간 소음을 최소화해 집에서도 걷기 운동이 가능한 ‘나인닷 러닝머신’을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염색제, 안티에이징 크림, 탄력기기 등 노화 방지를 위한 뷰티 상품도 선보인다. 6일 오전 6시에는 5분 만에 새치 염색이 가능한 ‘하라즈 앰플 염색제’를 판매한다. 이어 오전 7시 20분에는 리프팅과 주름, 탄력 개선 효과가 있는 ‘드라마티컬 골조크림’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7일 오후 11시 50분 홈 뷰티 디바이스기기 ‘루킨스 탄력기기’를 판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지난해 TV홈쇼핑 상품 구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5060고객의 주문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헬스케어, 뷰티 상품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이들의 쇼핑 패턴을 다각도로 분석해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뷰티 등 5060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