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의 지난해 12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4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앞서 2일 관련 공시에 따르면, 카지노 12월 순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82.5% 급증한 수치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은 182억9900만원이다.
분기별로는 4분기에 519억53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해 개장 이후 분기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3분기(523억23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523억7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436억7900만원보다 248% 급증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의 경우 지난해 12월에는 1263억400만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총 3866억56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3667억8700만원)를 뛰어넘으며 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지난해 12월 2만8328명이다. 이에 따라 4분기 총 이용객 수는 8만7457명으로 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전 분기(8만3888명)보다 3569명 늘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에는 제주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과 함께 제주 해외직항 노선의 원상 회복이 현실화하면서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지난해 12월 별도기준 106억2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판매 객실은 같은 기간 2만6616실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외국인 투숙은 1만5333실로 전체의 58%를 점유했다. 전년 동기보다 164.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