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소방서는 겨울철 공사장 내 용접·용단 작업 시 불티로 인한 화재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건축 공사장은 환경 특성상 가연성 자재가 많이 적재되어 있어 용접·절단 등 불꽃 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가 자재로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용접·용단 작업 시에는 1600℃이상의 수천 개의 비산불티가 발생한다.
비산불티는 풍향, 풍속에 따라 비산하는 거리가 달라지며, 가스 용접시 산소의 압력, 절단속도 및 절단방향에 따라 비산불티의 양과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 비산 된 후, 상당시간 경과 후에도 축열에 의하여 화재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용접·용단 작업을 한다면 비산 불티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
용접·용단 작업시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 안전구역에서 작업 실시 △내열성 장갑, 용접 보안면 등 안전장비 착용 △불티비산방지 덮개, 용접방화포 등 화재예방조치 철저 △인화·폭발성 등의 물질은 별도 장소에 보관 △용접 작업 후 작업장 주변 잔불 확인 철저 등을 준수해야 한다.
조유현 경주소방서장은 “화기를 취급하는 공사장은 순간의 방심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며 “공사장 내 소방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choisang88@naver.com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