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올해 기업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7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주요 계열사의 2024년 신년사는 이랜드월드·이랜드리테일 등 양대 법인의 기업문화 혁신을 골자로 한다. 또 법인별 상황과 업무 환경에 맞춘 기업문화 혁신 독립기구 출범 내용을 담았다.
우선 이랜드월드는 이를 위해 직원의 의견을 기반으로 현재 기업 문화를 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조직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조직문화 TFT(태스크포스팀)’를 출범한다. TFT의 책임자로는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조동주 상무를 선임됐다. 이랜드월드는 이와 함께 직급 상관없이 의견을 개진하고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타운홀 미팅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직원이 주도하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최운식 대표는 “지난해 고물가로 불황이 계속됐지만 여러분의 역량과 헌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 냈다. 아울러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직원 여러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되도록 더 열린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본연의 나눔과 감사 문화는 유지하되 여러분이 주도할 수 있는 문화로 만들겠다”며 “특히 올해는 이랜드월드가 본격적인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조직문화 혁신 TFT’를 설립하는 동시에 외부 자문 기구를 통해 조직문화 및 노사 관계와 관련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대표이사 직속의 조직문화 혁신기구는 사내 문화행사 전반에 대한 조직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본질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한 개선과 혁신 방향을 제안하며 직원들의 추천으로 위원회가 구성된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행복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조직 내 문화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성대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개방적이고 건전하면서도 기업에 꼭 필요한 가치를 유지하는 문화 혁신”이라며 “장점들은 이어가면서도 동료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문화로 만드는 동시에 존중받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성장 모델들이 2024년에 열매를 맺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유통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지만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면 여러 여건들을 이겨내고 기회와 희망의 시간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