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환경변화 대응 미래성장 친환경 축산업 육성 박차
정읍, 환경변화 대응 미래성장 친환경 축산업 육성 박차
  • 황광욱 기자
  • 승인 2024.01.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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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36억원 투입 지속가능한 미래 지향형 축산 기반 구축사업 등 추진
친환경 스마트 축산 모습.(사진=정읍시)
친환경 스마트 축산 모습.(사진=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올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성장 축산업 육성을 목표로 336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해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 지향형 축산 기반 구축 등 친환경적인 축산업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축산재해 사전 예방 및 친환경 스마트 축산기반 조성
시는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집중호우·화재 등 각종 재해로 인한 축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해 예방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먼저 축산 시설과 농가 경영손실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6억 6000만원을 투입해 폭염 대비 가축사육 환경 개선 및 면역증강제 지원, 축사화재 안전시스템 지원, 가축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각종 자연재해와 화재, 질병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 외에 사양관리 최적화, 악취·방역의 과학적 관리 등을 위해 축사·축산시설 현대화(융자사업) 및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스마트 축산 확산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확대를 위해 시책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융자금의 일부를 시비(융자금 50% → 융자금 30%)로 지원해 축산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정읍시)
(사진=정읍시)

- 축산악취 팔 걷어..7개 사업 44억원 사업비 투입 

시는 올해 축산악취 개선을 위한 7개 사업에 44억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악취 발생 요인 사전 차단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 등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족한 현실이다”며 “축산농가 의식 개선 교육과 정화방류시설 및 액비 순환시스템 지원 확대, 환경부서와의 협업 등 축산악취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축산악취개선을 위한 정화방류사업 5억 6000만원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8억원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 및 장비 지원 7억원 ▲돈사 슬러리핏트 내 분뇨처리 관리 지원 7억원 ▲주거지역 내 축산악취 취약지역 축사매입 및 철거 12억원 ▲액비저장조 내 고착화된 슬러지 제거 1억 4000만원 ▲축산악취 저감제 지원 3억원 등이다.

특히 시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확대하고 악취 중점관리농가를 감소시키기 위해 분뇨처리운영기술 및 악취저감 방안에 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155개소가 깨끗한 축산농장에 지정됐고, 악취 중점관리농가는 2022년 32개소에서 2023년 20개소로 12농가가 감소했다.

또한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악취저감 실천 노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매주 수요일 ‘축사 환경 소독의 날’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공감하는 다양한 축산악취 저감대책을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추진 등 가축전염병 청정화 총력
시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 시 긴급 대응을 위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실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 상시방역을 통해 ‘가축방역 청정화’를 목표로 방역 대책에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1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축질병을 사전 차단하는 방역사업을 역점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럼피스킨과 구제역이 국내에서 발생했고, 야생 멧돼지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강원, 충북, 경북까지 확산하는 등 위기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예방약품과 방역시설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우유바우처 시범사업 추진 및 투명한 축산물 유통 관리
시는 올해에도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및 다자녀 학생들에게 월 1만 5000원의 바우처 카드를 지급해 학생들이 기호에 맞는 유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6~18세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는 2억 2000만원, 다자녀에게는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오는 2월에 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기존의 신청자 또한 재신청을 해야 바우처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안전한 축산물 유통을 위해 축산물 HACCP컨설팅 지원 등 사업 추진과 230여개의 축산물취급업소 위생 점검 강화로 축산농장 및 영업자의 위생에 대한 의식 개선과 신속하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 체계 구축에 집중 노력할 계획이다. 

(사진=정읍시)
(사진=정읍시)

- 반려동물이 행복한 복지도시 정읍시
시는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생명존중이 기본이 되는 동물보호 복지정책 추진을 강화한다.

먼저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관리, 반려동물 등록 및 놀이시설 지원 등 9개 사업에 11억 7000만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생활 기반 조성을 통해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동물학대 근절과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시민 대상 반려동물 인식개선 교육, 열악한 사육환경 개선, 불법 동물 영업행위 근절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건전한 반려동물 양육․돌봄 문화 정착을 위해 입양 예정자에게 반려동물 양육 관련 사전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 충동적인 반려동물 입양 방지로 동물의 유실․유기 발생 건수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정읍/황광욱 기자

hkw77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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