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부산항 관내 내항화물선 해양사고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책을 수립, 실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부산항 관내 내항화물선 해양사고 발생건수는 9건으로 '20년 대비 약 66%(27건→9건)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충돌(접촉), 해양오염, 침수 순으로, 선종별로는 부선, 급유선, 예인선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해수청은 해양사고 저감기조 지속 및 중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이 선박 안전 감독 강화 및 우수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실시한다.
첫째, 선종별 위험도 상위 10%선박의 지도·감독을 강화하여 취약선박(급유선, 예·부선, 고선령 선박 등)에 대하여 집중 지도·감독을 실시하고, 사고발생 이력이 있는 선박에 대한 강화된 모니터링을 실시 할 예정이다.
둘째, 선박소유 선주는 선박안전 확보를 위한 장비, 설비등을 적기에 보급하는 등 선박 안전성 확보에 필수적인 역활을 하므로 선주의 현장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셋째, 올 한해 동안 우수한 선박 종사자에 대하여 연말 표창을 상정하여 선박운영에 기여한 인력들을 격려하고, 사업장 안전성 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윤두한 부산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선제적 안전점검 강화를 통해 관내 내항화물선의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감독과 협력을 통해 부산항이 세계적인 안전항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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