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알룰로스를 비롯한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를 론칭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스위베로는 ‘달콤함’을 뜻하는 ‘Sweetness’와 ‘진실된’, ‘참된’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Vero’의 합성어로 ‘진실한 단맛’이란 의미를 담았다. ‘Zero(0)’와 어감이 비슷한 ‘Vero’는 ‘0’ 칼로리를 연상시켜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게 대상의 설명이다.

대상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한다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확산으로 건강한 단맛을 내는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알룰로스 등 대체당 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지난해 전북 군산 전분당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현재 롯데칠성음료, 하이트진로음료 등 국내 대형 음료 제조사를 비롯한 50곳 이상의 거래처와 북미지역 고객사를 다수 확보한 상황이다. 

대상은 현재 생산 중인 알룰로스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할 대체당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의 필요성을 느껴 이번에 스위베로를 론칭하게 됐다. 

대상은 스위베로 브랜드를 통해 국내외 글로벌 저칼로리 대체당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우선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동남아 신시장과 더불어 유럽 노벨푸드(Novel Food) 등록을 통해 유럽도 개척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표 식품 브랜드 ‘청정원’을 통해 알룰로스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사업도 전개한다. 

대상 김태용 소재 마케팅팀장은 “국내 최대 전분당 기업 명성에 걸맞게 67년간 쌓아온 소재 부문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십분 발휘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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