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2023년 한 해 인제사랑상품권 발행액이 501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제사랑상품권 발행액은 처음 시작한 2013년 22억 5,000만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카드형인 인제채워드림카드가 도입된 2020년 264억으로 껑충 뛰었다. 이후 2021년 353억원, 2022년 44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인제군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에는 정부 지원 예산이 삭감된 데다 할인 구매 한도액 하향 조정 등을 골자로 행정안전부 지침이 개정되면서 전국 지역화폐 사용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인제사랑상품권의 발행액은 전년도 대비 오히려 늘었다.
군은 인제채워드림카드 도입과 가맹점 수 증가로 구매자의 편의성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지자체가 정할 수 있는 최대 구매 할인 한도와 할인율을 유지하면서 상품권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4년 인제사랑상품권의 월(月) 구매 할인 한도 전년도와 동일한 70만원(지류형 5만원, 카드형 65만원)으로 10%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인제군은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2023년부터 인제채워드림카드 결제금액에 따른 카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 카드 수수료 신청은 3월 4일부터 접수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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