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4기 교육생을 위한 잡페어(Job Fair)를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지난 18일 열린 행사에는 KT, BC카드, 케이뱅크, KT DS, 나스미디어, KT 스튜디오지니 등의 KT그룹 내 주요 기업과 티맥스그룹 산하의 4개 기업 등 총 20개 사가 참여해 채용 설명회를 가졌다. 올해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디엔엑스와 포티투마루를 비롯해 KT 파트너사인 마르시스 등도 참가했다.
KT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은 각 기업별 채용 담당자와 해당 기업의 인사 담당자와 현직자를 만나 소통했다. 이날 한 교육생은 "개발직군 외에도 여러 직무 분야에서 디지털 인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에이블스쿨에서 쌓은 데이터분석, AI개발, 아이디어 기획, 제안서 작성 등 전방위 실무 경험이 확실한 취업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난 속에서도 수료생들은 280여 곳이 넘는 기업에 채용돼 AI 개발∙데이터분석∙IT 운용∙영업∙마케팅∙재무∙기획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에이블스쿨은 실전 경험이 많고 팀워크에 유능한 개발자와 컨설턴트의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해 AI 교육과 다양한 실무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채용 담당자들은 "기업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AI나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문제를 발굴하고 실현 가능한 해경 방안을 도출할 줄 아는 디지털 인재가 절실하다"며 "실전 프로젝트 경험 위주로 본인의 경쟁력을 보여주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 주관의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대상을 받았다. 앞서 1기와 2기 교육생들도 같은 대회에서 네 차례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은 2월부터 6개월간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AIVLE-EDU'를 통해 실시간 강의와 1:1 튜터링, 코딩 마스터스 연습을 한다.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KT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한 교육장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T 그룹 내 현직 전문가들도 에이블스쿨 과정에 참여해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작성 컨설팅, 모의 면접 등 취업에 관련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