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직장인 최애 '에브리타임', 부촌은 '황진단' 인기
정관장 직장인 최애 '에브리타임', 부촌은 '황진단' 인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1.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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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2023년 정관장 매장별 대표제품' 공개
정관장 브랜드별 구매 트렌드 이미지. [제공=KGC인삼공사]
정관장 브랜드별 구매 트렌드 이미지. [제공=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설 대목을 앞두고 ‘2023 정관장 매장별 대표제품’ 24일 공개한 가운데 직장인은 ‘에브리타임’을, 부촌에서는 ‘황진단’, 고령화지역에서는 ‘홍삼오일’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관장의 스테디셀러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서울 강남·서초·여의도 등 직장인이 밀집한 업무지구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 넣어 스틱형 파우치에 담아낸 정관장의 대표제품이다. 바쁜 업무 중에도 스틱으로 한 포씩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GC인삼공사가 홍삼정 에브리타임 고객연령층을 분석했을 때 3040 직장인 구매비중이 약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관장의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 ‘황진단’은 서울 평창동과 한남동, 대구 수성구 등 전통 부촌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렸다. 상위 0.5%의 ‘천삼’을 주원료로 하는 황진단 가격은 환 1개당 2만원대다. 또 건강기능식품 최초로 금박을 적용한 신제품 ‘황진단 천 노블라인’ 가격대는 150만원대에 이른다.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활기력’은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 인계동, 대전 중앙로역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정관장 활기력은 6년근 홍삼농축액에 생강, 대추, 구기자, 오미자, 황기 등 전통소재와 비타민 B·C를 배합한 앰플형 건강 드링크다. 활기력은 또 2030세대 선호도가 높은 만큼 온라인 구매 역시 활발하다. 실제 활기력의 온라인몰 매출 비중은 정관장 평균의 4.7배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뿌리삼’은 관광특구로 지정된 서울 명동 부근 매장들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정관장 홍삼 품질을 최상으로 여기며 천삼 등 고가의 ‘뿌리삼’에도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게 KGC인삼공사의 설명이다. 또 뿌리삼의 면세점 매출 비중은 정관장 평균보다 2.4배 높다.

노화로 비대해지는 전립선에 불편감을 가지는 40대 이상 세대에서는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 클린)’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동시장, 광장시장과 같은 서울의 대형 전통시장 인근 상권과 탑골공원 등 50대 이상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에서 특히 수요가 많다. 연령대별 구매비중은 40대 18%, 50대 28%, 60대 이상이 45%로 본인이 섭취하기 위한 자가 구매자 비율이 높았다. 

‘홍삼톤’은 광주광역시,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섭취 연령이 높은 지역일수록 홍삼톤 등 전통적인 액상 형태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상황버섯 달임액’, ‘영지차가버섯 달임액’은 대형병원 인근 매장에서 수요가 많다. 서울 아산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 인근 매장들의 버섯 달임액류 매출 비중은 전체 평균보다 최대 10배 이상 높았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