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는 ‘2024년도 개인 하수처리 시설 공동관리비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인 하수처리 시설은 건물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미생물로 분해해 처리하는 시설이다. 유입되는 농도, 온도, 체류시간 등에 의해 오염물질 처리 농도가 결정되므로 전문성이 부족한 소유자가 직접 관리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 수질관리 업체에 개인 하수처리 시설을 전담 위탁관리하도록 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하천의 수질 개선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신청 대상은 광주시에 설치된 일일 처리 용량 50㎥ 미만의 소규모 개인 하수처리 시설만 가능하며 보조금 지원 대상 시설로 선정되면 산정된 위탁관리비의 8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시설에는 전문관리업체가 월 4회 이상 방문해 시설관리와 모니터링(채수 월 1회)을 제공한다. 시설개선이 필요할 경우 시설당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노후 부품과 기계 교체 등에 들어가는 비용의 80%를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해 공동관리비 지원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광주시 맑은물사업소 하수과에 접수하거나 광주시 관내 개인 하수처리 시설 관리업을 등록한 업체에 위임해 신청하면 된다.
방세환 시장은 “한강수계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평소 개인 오수처리 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 시민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꼭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광주/박광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