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유럽 국제 인증기관(International EPD)으로부터 국제 기준 환경성적표지인증(EPD)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역량 강화와 수출 경쟁력을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자사 직선철근·코일철근·H형강·열처리후판·비열처리후판 5종이 EPD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EPD는 친환경성 제고를 위해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 환경 영향을 표시하는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정확한 환경성 정보 제공이 목적이다.

이번 인증 취득은 중장기 성장 전략 ‘Steel for Green(스틸 포 그린)’의 일환이다. 국내 수요 부진 및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수출 규제 속에서 제품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친환경인증 관련 TF를 구성하고 약 6개월간 취득을 추진해 왔다. 동국제강은 TF를 중심으로 연내 미국 UL EPD, 국내 EPD 등 추가 인증 취득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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