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살려라'…대한상의, '지역선물 41선' 공개
'민간소비 살려라'…대한상의, '지역선물 41선'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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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내수진작 캠페인 일환…전통시장 방문, 국내여행도 권장
대한상공회의소 현판.[사진=신아일보 DB]
대한상공회의소 현판.[사진=신아일보 DB]

대한상공회의소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회원사와 국민들을 대상으로 내수 진작 캠페인에 돌입했다.

대한상의는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이 추천하는 우리 지역 설 선물 41선’을 1일 발표했다. 목록은 전국 73개 상공회의소로부터 지역별 특산품을 추천 받아 추렸다. 최근 일부 제수용품 가격이 급등해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가격 대비 품질이 좋고 지역 상생을 추구하는 제품을 우선 선정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았다. 

대한상의는 “지역 특산품 소비 장려를 통해 침체된 내수에 활력을 북돋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어려움이 큰 전국의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추천 목록에는 한우, 김, 과일 등 전통적인 특산품부터 전통주, 김치, 한과 등 지역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방짜유기 등 공예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됐다. 가격대도 1만원대부터 10만원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15개(떡, 곶감, 청국장, 젓갈 등) △농산물 11개(쌀, 대추, 견과 등) △수산품 6개(김, 고등어, 박대 등) △주류 5개(와인, 전통주, 막걸리 등) △축산물 3개(한우, 흑돼지, 토종닭) △생활용품 1개(방짜유기) 등이다.

대한상의의 설 선물 추천은 설을 앞두고 내수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대한상의는 현재 코참넷 홈페이지, 소통플랫폼, 뉴스레터를 통해 △지역 특산품 선물하기 △고향 전통시장 방문하기 △고향 방문과 함께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기 등을 홍보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2월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볼 국내 여행지 추천 목록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 100선’을 활용해 안내 중이다. 전국의 전통시장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 통통’ 사이트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설 연휴는 내수 경기의 가늠자이자 소비회복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 특산품이 사랑받고 많이 팔려 소상공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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