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기업 호실적에 상승 마감
[뉴욕증시] 美 기업 호실적에 상승 마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2.07 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 매파적 발언에도 기업 호실적에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41.24포인트(p, 0.37%) 오른 3만8521.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11.42p(0.23%) 상승한 4954.23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11.32p(0.07%) 뛴 1만5609.00에 장을 마쳤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금리 인하의 문이 열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 가능하고, 시기 적절한 경로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일찍, 너무 빨리 낮추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도 인플레이션에 대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기업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증시를 떠받쳤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가 전일 대비 30.8% 올랐다. 

또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도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과 가입자 증가에 주가가 전일 대비 3.88%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연준 위원 매파적 발언과 제닛 옐런 재무장관의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언급에도 양호한 기업실적에 제한적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