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오픈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영업 적자를 대폭 개선했다.
SK스퀘어의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는 8일 '2023년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2703억원, 영업손실 35억원, 당기순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적자가 지속 됐지만 전년 대비 59.6% 적자폭을 줄였다.
드림어스컴퍼니 관계자는 "사업 효율화를 통한 비용 규모 축소, K-POP 시장의 확대, 일본 자회사를 통한 MD 사업의 글로벌 매출 증가와 시장 확대 등의 요인으로 적작가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전년말 자본으로 분류되고 최근 보통주로 전환한 전환우선주(CPS)의 전년말 평가이익 효과때문으로 보인다.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플로 이용권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AI 서비스, 완성차 제조사, 금융사 등 다양한 서비스 및 기업과의 B2B 제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플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제휴 비즈니스 확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플로는 지난 2021년부터 볼보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탑재되고 있다. 2024년부터 출시되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도 플로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해 올해 안에 플로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엔터 비즈니스 영역에 도입할 예정이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AI 기술 개발을 통한 플로 서비스 차별화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