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10명 중 3명 구매, 객수 증대 기여
홈플러스는 PB(자체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 상품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띠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2019년 론칭 이후 기획 단계부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물론 품질도 놓치지 않는 전문화(Specialization) 콘셉트에 기반해 상품을 출시해 왔다. 일부 개별 PB 제품에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기능성 콘셉트를 부여했다. 홈플러스 PB 상품 수는 2019년 900여종에서 2023년 3000여종으로 확대됐다.
대표 PB 상품으로는 ‘이춘삼 짜장라면’, ‘이해봉 짬뽕라면’, ‘메가스톤IH 프라이팬’ 등이 있다.
‘이춘삼 짜장라면’은 2022년 12월 출시됐는데 개당 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성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춘삼’은 ‘이것이 리얼 춘장 39.6%(삼십구점육프로)’의 첫 글자를 딴 이름으로 현재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짜장라면 중 춘장 함유량이 가장 높다. 후속 상품인 ‘이해봉 짬뽕라면’은 ‘이것이 리얼 해물 짬봉(뽕)’의 글자를 딴 이름으로 지난해 9월 출시됐다. 두 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올해 1월 31일 기준 1000만개를 돌파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메가스톤IH 프라이팬’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누적 4만개 이상 팔렸다. 이 상품은 메가스톤 프리미엄 4중 코팅을 적용해 코팅 지속력을 높였고 기존 대비 약 100그램(g) 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스낵류 PB 상품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를 공략하고 있다. 소용량 안주 스낵 중 지난해 9월 선보인 ‘황태킹 청양마요맛’은 누적 33만개가 판매됐다. 새롭게 출시하는 ‘대파크림치즈라이스칩’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넉넉한 용량을 자랑하는 ‘청양마요맛새우칩’, ‘칠리버터맛콘칩’, ‘마라맛오징어해씨볼’ 등 최신 맛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한 시리즈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결과 홈플러스 PB 상품 매출은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홈플러스 구매 고객 10명 중 3명은 PB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PB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홈플러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많다는 방증으로 PB 상품 구매가 객수 증대에도 기여한 셈이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PB 상품이 전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PB 상품들은 가성비와 품질은 물론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함까지 갖추면서 고객들의 홈플러스 방문이 이어지게 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PB 상품이 더욱 다양해지고 고도화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