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880원짜리 초저가 컵라면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고물가에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에서 알뜰하고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면서 라면 수요는 해마다 폭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CU의 최근 3년간 라면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8.6%, 2022년 25.6%, 2023년 23.7%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전체 라면 매출에서 컵라면의 매출 비중은 봉지라면(23.3%)의 3배가 넘는 76.7%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CU는 컵라면에 대한 높은 선호에 발맞춰 고객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기 위해 현재 CU에서 판매 중인 용기면 중 최저가인 880원짜리 컵라면 ‘880 육개장 라면’을 선보인다. 유사 용량의 NB 용기면 대비 가격이 약 2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880 육개장 라면은 컵라면 중 판매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육개장 맛으로 진하고 얼큰한 육개장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가격과 맛을 모두 잡았다.

팔팔 끓는 라면과 880원이라는 가격을 동시에 표현하는 언어유희적인 네이밍을 통해 초저가 컵라면인 점을 강조했다.

CU는 가격뿐만 아니라 새로운 맛의 컵라면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검증된 유명 맛집,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이 보장된 라면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또 자신만의 방식대로 조합해 즐기는 모디슈머 레시피를 활용해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CU는 최근 MZ세대 볶음라면으로 유행 중인 육개장 사발 볶음면도 관련 모디슈머 레시피를 차용해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완제품 형태로 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개발로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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