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농업도시 춘천 구현 본격화
지속가능한 농업도시 춘천 구현 본격화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4.02.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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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의 세세한 곳까지 챙기는 현장중심형 사업 추진 및 확대
춘천형 푸드테크산업 육성·스마트농업 확산·미래농업 인력양성 등

강원도 춘천시는 올해도 지속가능한 농업도시 구현을 목표로 힘찬 날갯짓을 이어간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푸드테크산업 육성 기조에 따라 전국 최초 푸드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강원지역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와 상호협력을 체결, 푸드바이오텍학과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는 등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및 핵심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도내 최대 스마트 육묘장 신축,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등 신산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112억을 확보하였고, 지역 실정에 맞는 스마트팜 도입방향 기준을 수립, 기존 시설원예농가, 신규 및 진입농가에 최적화된 모델을 보급했다.

먼저 시는 지난해에 이어 산·관·학 협력을 통한 춘천형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관련 주요 추진사업은 △푸드테크 종합 육성계획 수립 △푸드테크 연구개발 지원 △푸드테크산업 육성 포럼 개최 등이다.

이외에도 농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식물성 대체식품 연구 분야) 공모에 도전한다. 

춘천 농산물을 활용한 대체식품 소재 연구개발을 목표로, 센터 유치를 통해 푸드테크 산업과 지역농업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근화동에 위치한 화동, 2571을 푸드테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지원공간 및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외식공간으로 조성해, 춘천 푸드테크 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관련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1세대(원격제어, 노동력 절감형) 스마트팜 보급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덜 투입, 더 많이, 누구나 고품질·다수확”을 목표로 한 2세대(복합환경제어, 지속가능형) 스마트팜 시설 보급을 확대한다. 

스마트 육묘장 및 곤충산업 거점단지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설계 완료 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일하고 싶은 농촌, 살고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두 지역 살아보기 △귀농귀촌 지원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반값 농자재 및 면세유 지원 확대 △공익직불제(소농) 지급단가 인상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등 정책 추진을 통해 촘촘한 농업경영 안전망을 구축한다.

또한 농업·농촌과 연계된 축제 발굴 및 개최를 통해 농업현장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올해 개최예정인 축제는 △춘천 복숭아 페스티벌(신규) △춘천술 페스타 △반려동물 페스티벌 이다.

선제적 가축전염병 대응체계를 통해,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설치,운영을 강화하고, 철저한 예방접종 관리 및 컨설팅을 통해 가축질병 발생을 최소화 하여, 춘천이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한경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기반 조성, 미래 농식품산업 및 농촌경제 활성화, 지역 주도형 역량강화, 농가경영 부담 완화를 통해 우리 농업 ․ 농촌 모두가 행복한 춘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