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 사람]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을 후보
[총선! 이 사람]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을 후보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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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전문의로 의협·건보공단서 입안·의료행정 역량 발휘
메르스 대책본부장 역임..국민건강권 증진 기여
‘보편적 의료-복지 연계 모델’ 저변 확대 추진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을 예비후보 (사진제공=강청희 후보)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을 예비후보 (사진제공=강청희 후보)

“심장을 고치는 흉부외과 의사로 의료계에 발을 딛었는데 일을 하다 보니 흉부외과 의사가 피부·미용을 해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자괴감을 느끼게 됐다.”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을 후보는 20일 “잘못된 제도와 사회적 문제를 고치는 의사가 되고자 진료실을 박차고 나오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강 후보는 4대 필수의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중 하나인 흉부외과를 택했다.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어서였다.

그는 오랜 봉직의(페이닥터) 기간을 거쳐 2004년 개원한 후 진료과별 영역의 파괴, 왜곡된 의료보험 수가체계를 직접 느끼면서 입법 필요성을 깨달았다.

지난 2014년 의협 부회장을 역임하며 전공의 수련 시간을 줄이고 의사 당직을 관리하는 기구를 설립하는 내용이 담긴 전공의특별법 통과에 기여했다. 

강 후보는 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을 맡으며 비롯한 소통능력과 리더십, 폭넓은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보건의료전문가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민주당 5호 인재로 입당했다. 비례대표보다는 지역구 출마를 원했던 강 후보는 일찌감치 민주당의 험지 서울 강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15일 서울 강남을 선거구 전략공천 후보로 낙점됐다.  

강 후보는 "보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가가 진정한 돌봄 국가"라면서 "의사들도 많이 변해야 한다. 한국이 처한 돌봄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중간 역할을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의료와 복지를 연계하는 모델을 강남에서 꼭 성공시키고 싶다”며 “강남에서 공공의료 모델을 먼저 선보이고, 다른 지역으로 그 모델을 확장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