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오는 3월부터 AI(인공지능) 돌봄 로봇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교육 보조 및 돌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교육과 상담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돌봄서비스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발달장애인 교육보조 및 돌봄로봇' 사업을 기획했다. ‘서울시 돌봄로봇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구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교육 및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AI 돌봄 로봇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유아용 멀티턴 대화 AI ‘카티’를 활용하여 발달장애인의 교육을 돕고, 가정 내 돌봄을 지원하는 복지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일자리 사업을 지원·운영하는 ‘송파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학생이다.
상반기에는 평생교육센터에 ‘카티’를 활용한 AI 돌봄로봇 20대를 제공해 교육 보조 및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카티’를 활용한 AI 돌봄로봇은 △기본 생활 대화 기능 △동요 등 노래하기 기능을 갖춰 인형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지원한다. 또, 로봇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반김인사와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정서 교육에 큰 도움을 준다.
하반기에는 평생교육센터 발달장애인 각 가정에 로봇을 제공해 돌봄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스마트한 기술을 활용한 AI돌봄로봇이 교육, 돌봄 등 기본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 장애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