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2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외교사절 초청 신년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개최한 이 행사는 대한민국에 3만 명 이상의 이주배경민이 거주하는 국가의 외교사절들을 초청한 소통의 장으로 김포시는 협의회 회장도시 자격으로 참석했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소속 8곳 지방자치단체장들과 11개국 주한공관외교사절들이 참석해 이주민들의 정착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이민정책 수립 방향에 대한 소통이 이뤄졌다.
오찬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소개, 의장도시 축사, 외교사절 대표 답사, 오찬의 순서로 진행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오찬을 통해 각국 외교사절들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는 신년 인사를 나누고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대한민국에 135만의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언어도, 문화도, 법률도 무엇 하나 익숙하지 않은 타국에서 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외로운 일”이라며 “협의회는 이주민들이 잘 정착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분별있는 이민정책이 수립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이번 행사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구성 이래 최초로 외교사절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고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딴진 주한 미얀마 대사는 “다문화 공존은 새로운 사회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또 다른 기회에 대한 수용”이라며 “전국다문화도시가 다양한 기관과의 포괄적 교류를 확대하고 국가적,세계적 다문화 정책을 조율하는 노력을 하고 계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주한 대사관은 협의회의 숭고한 목적 달성을 위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포시는 이민청 유치에 도전장을 내고 ‘한국형 이민청’ 모델 유치를 선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