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올해 관내 돌봄이 필요한 홀몸어르신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전격 확대하고, 3월 한 달간 취약 어르신 집중 발굴·신청 기간을 운영해 홍보에 나섰다.
11일 구에 따르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형편이 어려운 홀몸어르신을 돌보며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관내 민간 수행기관 3개소(송파노인종합복지관, 송파실벗뜨락, 송파노인복지센터)에 소속된 총 132명의 생활 지원사가 안전부터 사회참여, 일상생활 지원까지 총체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구는 수혜 대상 목표치를 1700명으로 높여 잡고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신체적 기능 제한으로 가사 및 이동·활동 도움 등 일상 지원이 필요한 중점돌봄군의 서비스 제공 시간을 월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늘린다.
서비스시간 확충에 따른 수행인력 충원 및 전문성 강화도 이뤄진다. 방대한 복지제도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경력별 필수교육을 세분화하고, 교육 시간을 늘린다. 스마트교육을 통해 고독사예방 안전관리 솔루션(IoT), 심리적 지원을 위한 AI 반려로봇 ‘효손이’ 등 생소한 스마트기술 사용법을 대상 어르신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3월 한 달을 취약 어르신 집중 발굴·신청 기간으로 설정해 민관이 한마음으로 서비스 홍보에 나선다. 수행기관 3개소는 홍보부스 운영, 경로당 방문 등으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한다. 구와 동은 적격자들에게 안내문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한편, 65세, 70세, 75세에 도래하는 어르신에게도 별도로 서비스를 안내할 계획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 신규자, 저소득 독거노인 생활 보조 수당 대상자, 기초연금 대상자 등 소득기준을 충족하면서 홀몸, 조손가정, 고령부부 가구로 구성된 어르신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생활 지원사가 일상생활 유지 정도나 사회적 관계 단절 여부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만약 서비스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경우, 동 주민센터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지역자원돌보미’가 안부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필요시 신청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생활 지원부터 정서적 지원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섬김행정의 시작점이다. 모든 어르신이 소외되지 않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폭넓고 촘촘한 복지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