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도 AI시대 열다…2024년형 Neo QLED 출시
삼성, TV도 AI시대 열다…2024년형 Neo QLED 출시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3.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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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Unbox & Discover 2024' 개최, 19년 연속 글로벌 1위 수성
역대최고 '3세대 AI 8K 프로세서' 탑재…저화질 영상 초고화질 전환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사장이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Unbox & Discover 2024' 전시장에서 2024년형 NEO QLED TV를 소개하는 중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사장이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Unbox & Discover 2024' 전시장에서 2024년형 NEO QLED TV를 소개하는 중이다.

삼성전자가 TV에서도 AI(인공지능) 시대를 연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AI TV '2024년형 NEO QLED'를 앞세워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Unbox & Discover 2024'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선 2024년형 NEO QLED를 필두로 삼성 OLED 라인업이 소개됐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한국시장이 프리미엄TV와 초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시장"이라며 "18년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속해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를 통해 AI TV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Neo QLED 8K의 △3세대 AI 8K 프로세서 △초대형 TV 화질 구현 기술력 △삼성 TV 플러스 주요 업데이트 기능 △기기 연결성 강화 등을 설명했다.

2024년형 Neo QLED 8K(QND900)에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번 3세대 프로세서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로 저해상도 영상을 더욱 선명한 8K급으로 업스케일링이 가능해졌다.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선 3차원 깊이감을 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과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AI 모션 강화 프로'를 지원한다.

사운드 기술에도 AI가 적용됐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는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해 증폭시킨다. 이를 통해 대화 내용이 배경음에 묻히지 않고 명료하게 전달되도록 도와주며 청소기 소음 등 외부 소음도 감지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지난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삼성 OLED도 한단계 진화했다. 2024년형 삼성 OLED(SD95)는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이 적용 됐다. 빛 반사를 줄여줘 낮에도 몰입감을 높인다. 2024년형 삼성 OLED에는 '2세대 AI 4K 프로세서'가 탑재돼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볼 수 있다. 'OLED HDR Pro' 기능으로 AI가 밝기를 조절해 화면 대비를 극대화한다.

최대 144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TV 최초로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인증을 받아 매끄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쌍방향 스피커가 포함된 멀티 채널의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로 공간을 가득 채운 입체적이고도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도 제공한다.

삼성 TV 플러스는 출시 10년차를 맞는다. 타이젠OS 바탕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서 약 2500개의 채널과 4만여개 VOD를 제공 중이다. 작년 기준 연간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다.

올해는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 △VOD 서비스 확장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사용성이 개선된다. 특히 미국 유명 코미디언 쇼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연내 처음 런칭해 소비자의 시청 경험을 넓힐 계획이다.

용 사장은 "초대형 및 프리미엄TV 시장 뿐만 아니라 향후 중저가 TV도 소비자의 니즈와 버짓(예산)에 맞춰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제안하겠다"고 설명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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