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 뻗다
11기동사단 방공대대 장병들이 길가에 쓰러진 어르신을 도운 일이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이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은 방공대대 최은규 중사, 최준서 상병, 오휘성 일병이다.
지난 2월15일 최 중사, 최 상병, 오 일병은 사격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 중이었다. 홍천초등학교 앞을 지나던 중, 한 어르신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르신을 일으키려 주변에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지만 여의치 않았던 상황.
최은규 중사는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서로 '도와드리자'는 말 없이 마음이 통한듯 바로 행동에 나섰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장병들은 바로 차에서 내려 어르신에게로 달려갔다. 다행히 어르신은 의식이 있었지만 스스로 일어날 수는 없었다.
어르신에게 집이 어디인지 확인한 장병들은 어르신을 부축해 무사히 집까지 모셔다 드렸다.
장병들은 "군인이라면 내가 아니었더라도 했었을 일이라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휘성 일병은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군 복무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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