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안덕근 "LG엔솔 원통형 배터리 8월 양산, 수출반등 기대"
산업부 안덕근 "LG엔솔 원통형 배터리 8월 양산, 수출반등 기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3.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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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오창공장서 이차전지 수출현장 점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이차전지 수출 현장 점검을 위해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방문,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이차전지 수출 현장 점검을 위해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방문,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4680 원통형 배터리)로 수출반등 모멘텀을 기대했다.

안 장관은 이날 LG엔솔 오창 에너지플랜트1을 방문해 이차전지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했다.

그는 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올해 1, 2월 수출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9개월 연속 흑자기조 유지, 4개월 연속 반도체 수출 플러스 및 대중 무역수지 흑자 전환 등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에 청신호가 켜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 이차전지 수출은 전기차 업계의 배터리 재고조정, 광물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여건이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배터리 재고조정 완화로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업체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양산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 K배터리가 수출 흐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원통형배터리는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 대비 부피당 에너지 용량은 4배, 출력은 6배 향상됐다.

안 장관은 “민·관이 합동으로 전고체 배터리 등 게임체인저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음극재 국내생산 공장 증설 등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하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배터리 생산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쳐 우리 경제의 새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2024년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에서 발표한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 마케팅 약 1조원 등 역대급의 수출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또 수출현장 지원단, 민관합동 수출확대대책회의 등을 통해 수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도 지속 마련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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