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양대 신용평가사 동시 부여, 창사 이래 첫 사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두 곳이 자사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쪽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 평가를 받은 건 1979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국기업평가는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등급을 상향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처음으로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를 통해 A- 등급을 부여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이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323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1.6%, 영업이익은 750% 급증했다. 총차입금은 전년보다 14.4% 줄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기점으로 4월 4일 공모 회사채 발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은 2020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1년6개월물(200억원)과 2년물(300억원) 총 500억원을 확보해 신규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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