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사원 자유로운 의견 교환…"고객중심경영 출발점"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잇달아 만나고 있다. 꾸준한 소통을 통해 ‘원 팀(One Team), 원 미션(One Mission), 원 마인드(One Mind)’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롯데 유통군은 김상현 부회장이 최근 유통군 계열사 PB(자체브랜드) 담당자 11명과 함께 롯데월드타워에서 51번째 ‘Let's 샘물(렛츠샘물)’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렛츠샘물’은 김 부회장의 취임 초기인 2022년 3월부터 김 부회장의 영어 이름(Sam)에서 착안해 ‘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의미를 담은 유통군 계열사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번 렛츠샘물에서는 롯데마트·슈퍼의 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담당자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온,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PB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PB 상품의 글로벌화, PB의 중요성과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PB 담당자들은 상품 기획과 개발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김 부회장은 ‘타운홀 미팅’을 통해서도 임직원들과 소통 중이다. ‘타운홀 미팅’은 유통군 11개 계열사에서 사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다. 계열사별로 7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부회장부터 사원까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상호간의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조직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롯데 유통군이 임직원들과 소통에 적극적인 까닭은 임직원들과의 소통이 ‘고객중심경영’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고객과의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어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특히 2022년에 유통군 계열사의 대표부터 임원, 사원까지 청바지를 입고 참여하는 ‘청바지 워크숍’에서 ‘고객의 첫 번째 목적지’라는 롯데 유통군의 비전을 포함한 중장기 로드맵을 도출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조직의 양적·질적 다양성을 높이고 직무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롯데 유통군 여성 리더 워크숍’을 진행하고 유통군 계열사 핵심 사내강사를 육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상현 부회장은 “임직원과의 소통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은 물론 고객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원 팀, 원 미션, 원 마인드 형성을 위한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