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구미시, 외식산업 이용 편의 증진...경쟁력 키우기 나서
[기획] 구미시, 외식산업 이용 편의 증진...경쟁력 키우기 나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3.2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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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소 입식테이블 교체, 올해 50개소 추가...최대 350만 원 지원
테이블 오더, 키오스크 등 디지털 전환 추진...최대 1,100만 원 지원
국제행사 대비, 50개소 대상 QR코드 활용한 외국어 메뉴판 보급
입식테이블(사진=구미시)
입식테이블(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변화하는 환경과 불황 속에서 외식업소의 대응을 지원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음식점의 시설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어메뉴판을 보급하는 등 구미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앞서 쾌적하고 안전한 외식이용 환경조성 등에 적극적이다.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입식테이블로 교체하는 현대화사업

시는 달라진 외식환경에 대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안전한 외식환경조성을 위해 음식점 입식테이블 교체사업과 시설환경개선사업을 다년간 추진 중이다.

좌식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시대변화에도 경제적 부담으로 교체를 주저하는 영업주를 대상으로 지난 2022년부터 입식테이블 교체를 지원해 지난해까지 88개소를 지원했고, 올해는 50개소를 추가지원할 예정으로 설치금액의 70%, 최대 350만원을 지원한다.

음식점 100개소를 대상으로 주방환경개선, 남녀화장실 분리를 포함한 화장실 개보수, 푸드테크기기 도입을 위한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등 지원금 한도는 개선비용의 80%, 업소당 최대 400만원 등이다.

-디지털전환 사업으로 인력난 완화와 비대면 서비스 제공

시설환경개선(사진=구미시)
시설환경개선(사진=구미시)
외국어메뉴판 QR거치대(사진=구미시)
외국어메뉴판 QR거치대(사진=구미시)

시는 올해 처음 푸드테크 기반의 외식업 디지털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일반‧휴게음식점의 테이블 오더, 키오스크 도입을 지원, 총5개소에 도입 비용의 80%, 최대 1,1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비대면 소비경향에 따른 서비스제공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주문 실수 감소와 소규모 업소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인력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영혁신 외식 서비스 지원’을 통한 외식업체 경쟁력 강화

시는 외식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식산업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음식점 등 17개소를 대상으로 ‘경영혁신 외식 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최근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주목받는 푸드테크 적용과 배달서비스, 손익관리, 마케팅, 동선효율화, 식재료관리 등 업소에서 희망하는 분야를 선택하면 전문 컨설팅 업체를 통해 맞춤형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11년부터 2023년까지 13년간 매년 4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경영기법, 신메뉴개발, 조리기술지원 등을 내용으로 외식업소 맞춤형 경영컨설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외식업소 영업주의 경영역량을 강화는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전력을 쏟는다.

-국제행사 대비와 관광여건개선을 위한 외국어메뉴판 지원

시는 국제행사를 대비하고 외국인관광객들의 음식점 이용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어메뉴판 지원사업을 2년에 걸쳐 추진한다.

올해는 경기장, 숙박시설, 금오산 인근음식점 50개소를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외국어메뉴판을 보급한다.

QR코드를 찍으면 해당음식점의 메뉴를 음식사진과 함께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메뉴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음식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외국인을 위해 맵기, 비건, 주재료, 알레르기 주의문구도 표시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변화하는 환경과 불황 속에서 영업주 스스로 소비자의 수요와 선호에 대처하고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외식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