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통해 상반기 실적 개선 제시…김병규 신임 각자대표 선임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아스달', '나혼렙' 등 신작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 도전한다.
넷마블은 28일 서울 구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권 대표는 "기대작들의 출시 지연과 부진한 실적으로 주주 여러분들에게 실망과 우려를 끼쳐 책임을 통감한다"며 "비용 효율화와 경영 내실화를 통해 여덟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올해를 넷마블의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아스달연대기:세개의세력, 레이븐2 등 주요 기대작들을 속도감 있게 선보이겠다"며 "신작 흥행과 외형 성장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2월과 3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해 '아스달 연대기'와 '나혼렙 어라이즈' 등 신작을 공개했다. 권 대표는 쇼케이스에서 "아스달 연대기 출시를 통해 기존 MMORPG 시장 판도를 변화시키겠다. 나혼렙 어라이즈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흑자전환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선 제 13기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5021억원, 영업손실 685억원, 당기순손실 3039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김병규 경영기획담당 부사장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자대표 및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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