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부회장이 28일 “올해는 앞서 발표한 ‘Vision 2030’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 부회장은 이날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LS 정기 주총에서 “지난해 진출한 2차전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명 부회장은 “LS그룹의 가장 기본인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간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여 제조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 구축을 확대해 제조 Process의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제조업 본연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 계열사 별로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명 부회장은 “미래 신사업과 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LS Vision 2030의 핵심인 CFE, 즉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확보·육성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하고 올바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가 추구하는 경영철학이자 공유가치인 LSpartnership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 부회장은 “LSpartnership에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우리가 제공할 가치와 함께,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며 “이를 더욱 강화해 앞으로도 고객, 시장, 직원 등 다양한 관계자들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이자 ‘함께하면 더 큰 성과를 낸다’는 LS의 약속을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LS 주총에선 구자은 LS그룹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동민 사외이사 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