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오지심 모르는 줄 알았지만 이 정도로 분별 없을 줄은"
"저질 수준 그대로 드러내… 후안무치 웬만해야 하지 않나"
"저질 수준 그대로 드러내… 후안무치 웬만해야 하지 않나"
국민의힘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 당시 '난리뽕짝'을 언급한 데 대해 맹공했다.
당사자인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일찍이 수오지심 모르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난리뽕짝'을 언급할 정도로 분별마저 없을 줄은 미처 몰랐다"며 "국민들도 알다시피 나는 출동한 경찰, 구급대원 안내 메뉴얼대로 모든 조치를 하고 현재도 수사 상황을 신뢰 가운데 기다리고 있다. '난리 헬기뽕짝'을 어디서 추었는지는 이미 전 국민이 다 아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상한 말로 국민을 분열케 하고 갈라치기 하는' 범죄 피의자 신분의 정당 대표가 스스로에게 할 말을 언론 앞에 나와 당당하게 떠들고 있다"며 "부디 22대 국회에는 범죄방탄이나 사적복수를 꿈 꾸고 있는 범죄자 후보들을 걸러주길 국민들께 머리 숙어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그간 막말을 도맡아온 이 대표를 두고 '품격'과 '품위'를 말하는 민주당, 염치는 있나"며 "자신의 테러를 두고 음모론에 불을 지피며 배 의원의 테러를 향해 '돌멩이로 맞은 사건', '난리 뽕짝' 등으로 표현하며 저질 수준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날을 세웠다.
박 공보단장은 "중국에서 더 유명해진 '셰셰' 발언, 가슴 아픈 5·18 사건을 입에 담기 힘든 저급한 단어로 묘사한 것까지 후안무치도 웬만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먼저 돌아보는 게 어떻겠나"고 힐난했다.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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