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신용카드재단)과 함께 미소금융을 이용 중인 영세 신용카드 가맹점주(영세가맹점)를 대상으로 5억원 규모 '영세가맹점 이자 지원 사업'을 추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영세가맹점 이자 지원 사업은 신용카드재단과 신용카드사가 함께 마련한 기부금을 활용해 서금원 미소금융 운영·시설개선 자금 이용자 중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이 정상 납입한 연 4.5% 이자 중 2.0%포인트(p)를 매 분기 캐시백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 12월부터 실시해 왔다.
올해 2월 기준 총 1만2068건, 약 20억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해 영세자영업자 금융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특히 2020년 3월부터는 특별재난지역에 사업장을 코로나19 피해 영세가맹점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원했다.
양 기관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등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된 영세자영업자의 금융 부담 완화 지속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신용카드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달 25일 업무협약을 통해 5억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대출 약정 후 정상적으로 납입한 이자 전액을 최대 6회차까지 지원해 1인당 지원 규모를 확대해 약 2000건 이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연 원장은 "서금원과 신용카드재단이 뜻을 모아 영세가맹점주 이자 부담을 낮추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이자 지원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금원은 영세가맹점주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세가맹점 이자 지원 사업은 이날부터 전국 167개 미소금융 지점에서 대출 약정 시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