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1일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1989년 4월 1일 설립돼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정책금융기관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특히 기술중소기업 육성 지원과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고비마다 우리 경제를 지탱했다.
또한 2017년 금융위원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업무 감독원이 이관된 후 기술금융 중심 지원기관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종합서비스 지원기관으로 변모했다.
이날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보가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온 임직원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난 35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에 놓인 새로운 과제를 실천해 한 단계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고금리·저성장 기조 속에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중요성을 언급하며 △혁신성장 지원 역할 강화 △고객서비스와 헙무 전반에서의 혁신 추진 △열린 조직문화 창출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파트너로서 신뢰를 받는 핵심 정책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을 강조했다.
기보는 이날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본점 별관 1층에 홍보기념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또 오는 2일에는 벚꽃 플로깅 행사를 통해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 쓰레기 수거와 분류 작업을 진행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보 관계자는 “향후 기술평가 전문성을 더 높이고 혁신기업 스케일업 지원에 집중하는 한편 수출중소기업 지원과 R&D(연구개발)금융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