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4일 경상남도 도정회의실에서 LS엠트론㈜, ㈜메카티엔에스, 금아파워텍㈜과 275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 투자 기피와 경제성장률 하락 등 연이은 경제위기 속에서 3개 기업과 대규모로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은 기업의 신설 투자와 함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경상남도와 진주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으로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LS엠트론㈜은 지주사인 LS그룹의 계열사로 진주시 지수면 출신의 구인회 회장이 창업주이다.
산업용 기계(사출성형기), 트랙터, 특수 궤도, 전자부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농기계 제조업체 중에서 국내 유일의 대기업이다.
현재 안양(본사)과 전주(제조)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플라스틱 사출기 조립 및 고객 시운전, 테스트 센터를 진주시 정촌일반산업단지에 신설 투자한다.
㈜메카티엔에스는 우주환경 시험장비, 열진공 챔버 개발·제조,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으로 최근 진주시와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초소형 위성 개발사업에 필요한 진공 챔버 제작을 맡기도 했다.
진주시의 위성특화지구 지정 및 우주환경시험시설 건립 등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와 수주 확대로 뿌리일반산업단지 내 신설 투자할 예정이다.
금아파워텍㈜은 자동차 부품, 유압 및 기계장비 제조 기업으로 차량용 기어펌프 및 파워트레인 제조, 시험공장, 양산시설 및 기술 개발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뿌리일반산단에 투자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대기업과 지역의 유망기업이 진주시에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에 실제 도움이 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우주항공 분야, 첨단 기계산업 분야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육성과 기업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월 ‘2024년 제1회 진주시 투자유치위원회’를 개최하고 ‘KAI 회전익 비행센터’의 안정적인 건립, 위성특화지구 지정에 따른 우주산업 거점도시 도약,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실증센터 구축, 경남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내 국내외 투자기업 발굴·유치, 투자유치 홍보 마케팅 및 B2B 기능 강화, 투자기업 인센티브 확대·지원 등을 주요 목표로 확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아일보]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