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시니어 케어∙예방∙전문인력 양성
웅진- 증강현실 독서 'AR피디아' 해외진출
저출산 시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교육업계가 활로 찾기에 나섰다. 노령인구를 대상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비교육 사업에도 진출한다.
1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원∙대교∙웅진은 각각 여행∙시니어∙글로벌 진출을 통해 어린이∙청소년 교육시장 침체에 대응한다.
교원은 코로나19가 한창인 2022년 여행브랜드 '여행이지'를 론칭하며 소규모 맞춤 여행사업을 시작, 빠른 대응에 나섰다. 지역별 프리미엄 패키지를 구성하고 문화체험, 미식, 어학 등 여행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상품 가짓수를 늘렸다. 또한 세미 패키지, 에어텔 등 자유여행 상품군을 대폭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정저우 직항 5일'과 '시드니·골드코스트 6일 X 미니맥스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 등 지역별로 세분화된 여행 상품에 그룹사 협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교원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생활문화 사업분야에 역량과 투자를 집중해 왔다"며 "여행, 호텔 등 새로운 산업으로 보폭을 넓히며 미래 성장 기반 창출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교는 '대교뉴이프'를 통해 시니어 사업 시장을 공략한다. 대교뉴이프는 데이케어, 방문요양 등 노인장기요양보험서비스 사업과 요양보호사교육원, 민간 자격 과정 등 전문인력 양성 및 인지강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노쇠와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시니어 신체케어 서비스'와 파킨슨, 뇌졸중, 척추질환, 관절질환 등이 발병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시니어 프리미엄 방문재활운동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콘텐츠 서비스 브랜드 '대교 뉴이프Plus'를 론칭했다. 뉴이프Plus는 시니어 세대의 소비 관심도가 가장 높은 건강과 행복을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교 관계자는 "시니어 사업은 평생교육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저출산 시대에 대응함과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웅진은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AR피디아는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증강현실 기술로 구현해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3D로 구현한 콘텐츠를 통해 실증적인 가상 체험이 가능하다. 자신의 사진과 목소리를 동화 속 인물과 결합시키는 인터랙티브 기능을 탑재했다.
현재 총 24개 국가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대만 업체 스튜디오A와 AR피디아의 중화권(대만·중국·홍콩·마카오) 수출·유통협력 계약을 맺었다. 또한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으로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 베트남 등 해외지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웅진 관계자는 "2014년부터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추구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