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누구나 누리고, 모두가 키우며, 배움을 열어가는’ 충남형 늘봄학교 현황과 2학기 전면시행 추진 방향을 발표, 교육 공동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신경희 교육국장은 지난 22일 청사 3층 기자실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충남형 늘봄학교를 소개하고 전면시행을 앞두고 준비현황 등을 밝혔다.
신 국장은 먼저 "늘봄학교는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중요 국정과제"라며 "도교육청은 전년도 72교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1학기 119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2시간, 2개강좌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8900여 명의 학생이 무료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형 늘봄학교는 농촌체험농장, 지역대학 연계 등 질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에 제공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422교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면시행에 따른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밀·과대 학교와 특수학교에 늘봄학교 업무 전담 인력 240명을 채용 배치해 전담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규모학교는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통합지원하며, 업무 표준화 편람 및 업무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전담 지원 체계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국장은 또 "과대 과밀학교 공간 문제는 지자체와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해 학교 밖 돌봄 시설을 확보하고,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 등을 활용한 동네방네 늘봄교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천안, 보령에 구축 중인 충남형 늘봄 거점센터를 촘촘하게 준비하고, 프로그램의 다양화는 물론 질 관리를 위해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대학, 전문기관, 지역과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다,
끝으로 신 국장은 “2학기 전면 시행에 대비해 면밀한 검토와 보완으로 정책 초기에 겪을 수 있는 시행 착오를 최소화해 충남형 늘봄학교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