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24일 마산합포구 진전면 시락해역 및 구산면 원전 해역 30ha, 5098㎥에 모래를 살포, 문치가자미 산란·서식장을 조성했다.
모래 살포는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경상대학교 교수 및 어업인 등과 논의를 거쳐 가자미류 서식·생태적 특성에 적합한 산란·서식장 조성기법 논의 결과에 따라 추진됐으며, 적지 해역 및 잠수 조사를 거쳐 서식·저질 환경을 분석 후 사업지를 선정했다.
한편, 모래 살포에 의한 산란·서식장 조성 및 효과에 관한 연구가 미국, 네덜란드 등에서 이루어진 사례가 있다.
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의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 공모 참여해 선정됐으며, 연간 10억원씩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0억이 투입되어 문치가자미 산란 서식장을 조성 중이다.
그간 산란장 조성을 위해 적지 해역에 잘피 이식, 자연석을 투석했으며, 자원조성을 위해 9천 마리의 문치가자미를 방류했다. 아울러 남은 2개년 동안 추가로 모래 살포, 잘피 이식 등으로 문치가자미 서식장 조성을 극대화한다.
김종필 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바다 생태계의 변화와 수산자원의 고갈로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남은 2년 동안 가자미류의 산란·서식장을 내실 있게 조성하여 어업 여건과 해양환경을 고려한 수산자원 회복으로 향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중요한 기반이 되도록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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