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7% 늘어난 1조7287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3년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성장했다.
사업별로 HDB(Home Care & Daily Beauty, 생활용품)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뷰티 및 음료 매출은 모두 증가하며 전사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뷰티 사업은 더후 리뉴얼 제품 출시,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했다.
뷰티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원을 기록했다.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0, 천기단 등 더후 리뉴얼 제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 증가로 온라인,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헬스앤뷰티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534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354억원을 기록했다.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요 브랜드 매출 성장은 지속됐으나 해외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과 북미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음료시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4344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525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제로(0) 시장 대응 강화로 매출이 늘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 성장세가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소폭 개선에 그쳤다.
[신아일보] 정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