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307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전월대비 1.8p(포인트) 하락한 79.2로 조사됐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난 3월(79.2)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인 것으로 전년 동월대비로는 4.6p 떨어졌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3.0p 하락한 83.2이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4p 하락한 77.4로 나타났다. 건설업(76.9)은 전월대비 4.2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7.5)은 전월대비 0.8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산업용기계 및 장비수리업과 △섬유제품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을 중심으로 6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과 △식료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 17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6.9)이 전월대비 4.2p 하락했고 서비스업(77.5)은 전월대비 0.8p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으로는 내수판매(79.2→79.0), 수출(88.0→86.5), 영업이익(77.9→76.5), 자금사정(78.5→77.5)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0→95.0)도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5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원자재, 설비는 개선됐지만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 고용 전망은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4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2.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9.1%), 업체 간 과당경쟁(35.5%), 원자재가격 상승(34.7%) 순으로 뒤를 이었다.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1%로 전월대비 0.3%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0.5%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