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은 유황 73%, 질소 10%를 함유한 ‘금황NS’ 비료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비료 신제품 금황NS는 비료공정규격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유일의 황질소 비료다. 팜한농은 에이치설퍼㈜와 올 1월 ‘황질소 비료 사업 협력 및 공동마케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전국 농협과 대리점에 금황NS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유황은 작물 생육에 꼭 필요한 원소 16개 중에서도 작물에 많은 양이 요구되는 필수 다량원소다. 작물 광합성을 도와주고 토양 내 균·충 기피 효과가 있다. 또 당도와 향을 증진시켜 준다.
다만 유황은 그 자체로는 작물이 흡수하기 어렵고 미생물에 의해 이온화돼야 작물이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유황 함유 제품들은 미생물 분해나 물에 용해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다. 여기에 황산칼륨과 같이 작물 생육 초기에 이온화되는 유황 제품은 작물 이용 효율이 낮고 토양 산성화를 촉진시키는 부작용도 지적됐다.
팜한농은 금황NS에 1g당 50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유황 입자가 약 2억개 들어 있어 물에 잘 녹고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이온화된다고 강조했다. 작물에 신속히 흡수되고 효과가 오래 지속돼 수확량 증대 효과도 우수하다.
또한 금황NS를 사용하면 수확기까지 질소질 비료 총 사용량을 줄이면서 생리장해나 토양 산성화 우려를 낮출 수 있다는 게 팜한농의 설명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금황NS는 웃거름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지속성이 우수한 황의 특성을 감안해 밑거름으로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기존 원예용 복합 비료 1포를 금황NS로 대체해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