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부산 김봉곤 셰프, 업계 첫 '은탑산업훈장'
롯데호텔 부산 김봉곤 셰프, 업계 첫 '은탑산업훈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5.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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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위상 제고, 조리분야 인재 양성 공로
김봉곤 롯데호텔 부산 총괄 셰프.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김봉곤 롯데호텔 부산 총괄 셰프.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김봉곤 롯데호텔 부산 총괄 셰프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호텔 셰프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1일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김봉곤 총괄 셰프는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바탕으로 K푸드 위상을 높이고 조리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997년 롯데호텔 부산에 입사한 김봉곤 총괄 셰프는 2004년 업계 최연소로 조리기능장 자격을 취득했다. 이어 2008년 싱가포르 국제요리 대회 동상 수상 등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같은 해 세계 4대 요리대회 중 하나인 IKA 독일세계요리올림픽 양식 전시 부문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인으로서 16년 만에 기술과 창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2020년에는 ‘부산광역시 명장’ 인증을 받았고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케이터링 등 다수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김 셰프는 식문화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지역 대학 및 고등학교에서 요리사의 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MZ세대 요리사 100명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조리사연맹에서 주관하는 요리 대회 단장도 겸하고 있다.

김봉곤 셰프는 “30여 년간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이렇게 뜻깊은 훈장으로 인정을 받아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미식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그간의 노하우와 경험을 후배들에게 더 많이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봉곤 총괄 셰프는 롯데호텔 부산 7층에 새로운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블루 헤이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블루 헤이븐은 시그니처 망고 크림새우, 고수 파스타, 묵은지 볶음밥 등 김 총괄셰프가 직접 디렉팅한 메뉴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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