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노선 38.2% 1위…장거리 승객 이용량 높아
에어프레미아는 온라인 기내면세점과 항공기 안에서의 면세쇼핑 현황을 분석한 결과 LA노선의 판매 비중이 38.2%로 가장 높았다고 7일 밝혔다. 현황 분석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항한 8개 노선(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호놀룰루, 방콕, 나리타, 다카)을 대상으로 했다.
LA노선 다음으로 판매 비중이 높았던 노선은 뉴욕(2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장거리 여객일수록 기내면세점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주 등 장거리 노선은 전체 판매수량의 85.3%(6400개)를 차지했다.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은 14.7%(1100개)로 나타났다.
LA와 뉴욕 등 장거리 노선에서 가장 인기를 끈 품목은 화장품으로 조사됐다. 화장품은 장거리 노선에서 판매된 6400개의 상품 중 29.7%인 1900여개로 1위를 차지했다. 화장품의 뒤를 이어 주류(21.6%)와 식품(21.5%), 담배(18.7%), 잡화(8.5%) 순으로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나리타와 방콕 등 단거리 노선에서는 담배가 가장 많이 팔렸다. 1100여개의 판매상품 중 29.1%인 320개가 판매됐으며, 화장품(25.4%)과 주류(23.8%)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에어프레미아는 고객들의 면세 쇼핑을 돕기 위해 온라인 면세몰과 항공기 안에서 직접 판매하는 기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 회원에게 온라인 전용 기내면세품 5%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승민 에어프레미아 서비스기획개발팀장은 “판매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노선별 맞춤 면세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고객의 선호와 취향에 항상 귀 기울여 즐거운 비행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