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브랜드 생활공작소는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기업 신라인그룹과 230만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생활공작소 김지선 대표이사와 신라인그룹 신 안드레이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라인그룹은 2023년 기준 2억3000만달러 매출 규모를 가진 카자흐스탄 1등, 중앙아시아 5위 규모의 아이스크림 제조사다. 유제품, 빙과류, 반죽, 제과류, 라면 등을 제조해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생활공작소와 신라인 그룹은 MOA 체결을 통해 카자흐스탄을 기반으로 한 CIS 4개 국가(카자흐스탄·러시아·우즈베키스탄·키르키스스탄) 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주요 합의 내용은 신라인그룹이 생활공작소와 브랜드 독점 계약으로 CIS 4개 국가에서 생활공작소 제품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됐다. 생활공작소는 신라인그룹에 한국 제품 소싱 대행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신라인그룹이 편의점 씨유(CU)의 카자흐스탄 현지 유통사인 만큼 향후 신라인그룹이 CIS 국가 내에서 전개할 씨유(CU) 내에도 생활공작소 제품의 유통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된 비즈니스 규모는 3년 간 최소 230만달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 나아가 CIS 국가에서 양사의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위해 향후 합작회사 및 현지 공장설립에 대해서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김지선 생활공작소 김지선 대표는 “CIS 국가로의 진출을 통해 생활공작소의 글로벌 경쟁력 입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공작소는 현재 몽골 이마트 전 지점을 포함해 해외 1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