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레이저 기반 의료∙미용기기 제조기업 라메디텍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에서 129만8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주당 1만400원에서 1만27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금액은 약 164억9000만원이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내달 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6월 중 대신증권 주관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2개 기관으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부여받았다.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는 라메디텍의 핵심 기술로 레이저 발진기 설계 및 제조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90~95% 축소 가능하다. 레이저 로드 설계 및 제조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8~10배가량 성장속도를 단축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설계된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는 정부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유럽 CE와 미국 FDA 등 글로벌 인증과 국내 보건복지부의 신의료 기술 등재를 완료했다.
라메디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 △채혈∙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기능 피부 미용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전달 시스템의 연구개발을 통해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의 차별성을 부각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선점하는 등 빠르게 외형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